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피해를 당하는 이들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입니다. 냉난방기 없이 폭염과 한파를 견디는 독거노인, 침수 위험이 높은 반지하 주거지에 사는 저소득 가구, 재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주민까지. 그 피해는 조용히 그러나 깊게 번지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양한 NGO(비정부기구)와 시민단체들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도적 틈새를 메우고 가장 약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진정한 연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