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폭염과 한파는 더 이상 계절의 특징이 아닌 '재난'으로 간주된다. 특히 냉방과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주거환경에 놓인 기후 취약계층에게는 기후 재난이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위협이다. 에어컨을 켜고 싶어도 전기요금이 무서워 선풍기에만 의존해야 하고, 겨울엔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 하나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실제로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거나 신청 방법이 어렵고 까다로워 제때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에너지 바우처 제도에 대해 A부터 Z까지 전부 정리한다. 지원 대상은 누구인지, 신청은 어디서 하는지, 금액은 얼마나 받는지,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