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이나 날씨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후 재난은 사회적 불평등과 맞물려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냉난방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주거지, 정보 접근의 한계, 건강 취약성, 경제적 제약 등으로 인해 이들은 기후 재난을 안전망 없이 온몸으로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소규모 기후 대응 기술’은 비교적 낮은 비용과 쉬운 접근성 덕분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력, 냉방, 공기 질, 식수, 통신 등의 분야에서 기후 취약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준 소규모 기술들을 국내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해당 기술들이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